해외 여행을 계획하거나 면세 쇼핑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. 2025년 3월 21일부터 대한민국의 면세 주류 한도가 일부 변경되었습니다. 이 글에서는 새로운 규정을 알기 쉽게 정리하고, 여행 시 꼭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소개합니다. 면세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고 싶다면 끝까지 읽어보세요!
면세 주류 한도, 어떻게 바뀌었나?
2025년 3월 21일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,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할 때 면세로 반입할 수 있는 주류 한도가 기존과 달라졌습니다. 가장 큰 변화는 병 수 제한이 폐지된 점입니다. 이전에는 2병(총 2리터 이하, 400달러 이하)까지만 면세가 가능했지만, 이제는 병 수에 상관없이 용량과 금액 기준만 충족하면 됩니다.
- 변경 전: 최대 2병, 총 2리터 이하, 400달러 이하
- 변경 후: 병 수 제한 없음, 총 2리터 이하, 400달러 이하
예를 들어, 과거에는 1리터짜리 위스키 2병(총 2리터)을 사도 면세였지만, 3병은 불가능했습니다. 이제는 500ml 소용량 병 4개를 사더라도 총 용량이 2리터 이하이고 가격이 400달러를 넘지 않으면 면세로 반입할 수 있습니다. 이 변화는 다양한 주류를 조금씩 즐기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큰 장점이 될 것입니다.
면세 주류 한도의 핵심 조건
규정이 바뀌었다고 해서 무제한으로 주류를 들여올 수 있는 건 아닙니다. 여전히 지켜야 할 두 가지 핵심 조건이 있습니다.
- 총 용량: 2리터 이하
- 모든 주류의 용량을 합쳐 2리터를 넘으면 초과분에 대해 관세가 부과됩니다.
- 예: 1리터 와인 1병 + 700ml 위스키 1병 = 총 1.7리터 (면세 가능)
- 총 금액: 400달러 이하
- 주류 가격의 합계가 400달러(약 52만 원, 환율에 따라 변동)를 초과하면 초과 금액에 세금이 붙습니다.
- 예: 200달러 위스키 1병 + 150달러 와인 1병 = 총 350달러 (면세 가능)
이 두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, 구매 전 용량과 가격을 꼭 확인하세요.
어떤 주류가 면세 대상일까?
면세 주류에는 와인, 위스키, 보드카, 맥주 등 모든 종류의 술이 포함됩니다. 단, 알코올 도수나 주류 종류에 따라 별도 제한은 없지만, 국가별 세관 규정이 다를 수 있으니 출발지와 경유지의 규정도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. 특히 미국이나 유럽연합(EU)에서 출발하는 경우, 해당 지역의 반입 기준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안전합니다.
- 미국: 일반적으로 1리터까지 면세
- EU: 와인 4리터, 맥주 16리터까지 면세 가능
한국으로 들어올 때는 한국 기준(2리터, 400달러)이 적용되지만, 출발지에서 제한을 넘으면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.
초과 시 관세는 어떻게 될까?
만약 2리터나 400달러를 넘기면 어떻게 될까요? 초과분에 대해서는 관세와 세금이 부과됩니다. 이때 자진 신고하면 관세의 30%(최대 20만 원 한도)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. 반면, 신고하지 않고 적발되면 납부 세액의 40~60%에 달하는 가산세가 붙을 수 있으니, 공항에서 솔직하게 신고하는 편이 낫습니다.
- 꿀팁: 영수증을 꼭 보관하세요. 가격 증빙이 없으면 세관에서 임의로 금액을 산정할 수 있습니다.
여행 전 꼭 기억할 점
면세 주류 한도가 바뀌면서 쇼핑 계획도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. 다음 사항을 기억하면 더 스마트하게 면세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.
- 구매처 무관: 해외 면세점, 현지 마트, 한국 입국장 면세점에서 산 주류 모두 합산됩니다.
- 미성년자 제외: 19세 미만은 주류 반입이 불가능합니다.
- 상태 확인: 인도받은 주류는 파손 시 교환/환불이 어려우니, 받을 때 꼼꼼히 체크하세요.
자주 묻는 질문
Q: 병 수 제한이 없어졌다는데, 2리터만 넘지 않으면 무한정 가능하나요?
A: 아니요, 용량 2리터와 금액 400달러라는 두 가지 기준을 모두 지켜야 합니다.
Q: 입국장 면세점 구매도 포함되나요?
A: 네, 입국장 면세점에서 산 주류도 총 한도에 포함됩니다.
Q: 규정은 언제부터 적용되나요?
A: 2025년 3월 21일부터 입국하는 여행객에게 적용됩니다.
마무리
2025년 3월 21일부터 바뀐 면세 주류 한도는 병 수 제한 폐지로 더 유연해졌습니다. 여행 중 다양한 주류를 합리적으로 즐기고 싶다면, 용량 2리터와 금액 400달러라는 기준만 잘 기억하세요. 세관 규정은 자주 변동될 수 있으니, 최신 정보는 관세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 것도 추천합니다. 즐거운 여행과 스마트한 쇼핑 되시길 바랍니다!